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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국내 게임산업 매출 사상 첫 2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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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 매출 사상 첫 20조 돌파

입력2023.01.02. 오후 2:26   수정2023.01.02. 오후 7:47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2021년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하고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이 20조991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18조8855억원)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수출액은 86억7287만 달러(약 9조9254억원)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2021년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으로 집계됐다. 게임 제작·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6594명(44.7%)으로 전년도에 이어 게임 제작·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진원은 지난해 기준으로는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도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제작·배급업은 여전히 모바일 중심이었다. 2021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PC게임 매출액은 5조6373억원(26.8%),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520억원(5.0%), 아케이드게임 매출액은 2733억원(1.3%)을 각각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전년 대비 대체로 성장했다. 아케이드게임 성장률이 20.3%로 가장 컸고 PC게임 성장률은 15.0%, 모바일게임 성장률은 12.2%, 콘솔게임 성장률은 3.7%로 나타났다.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5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포인트 상승하며 3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PC게임의 점유율은 13.2%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 게임의 점유율은 10.6%로 중국과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21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7287만 달러(약 9조9254억원)를 달성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1233만 달러(약 3574억 원)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중국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동남아, 유럽, 북미 등의 수출 비중이 늘어나며 다변화의 성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국내 게임기업과 게임 유통업소 등의 설문조사와 분석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정보들이 담겨있다. 게임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콘진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내 게임 산업 매출 규모.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세계시장 점유율.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주요 국가별 점유율 비교.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윤선영 기자(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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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