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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3-03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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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애플, 챗GPT 기반 이메일 앱 업데이트 차단
내용

 

입력2023.03.03. 오전 3:48   수정2023.03.03. 오전 6:52

 

[연설하는 팀 쿡 애플 CEO (EPA=연합뉴스)] 


애플이 잠재적 피해를 우려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일부 앱의 업데이트 승인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메일 앱 '블루메일'의 개발사인 브릭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 블루메일의 새 AI기능이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해당 앱의 업데이트를 막았습니다.

애플인 문제 삼은 기능은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이용자의 기존 메일 내용과 달력에 저장된 이벤트를 토대로 자동으로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AI기능입니다.

애플의 앱리뷰 팀은 블루메일 측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해당 앱은 AI생성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지만, 콘텐츠 필터링 기능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이용자 연령을 17세 이상으로 제한하거나, 아니면 필터링 기능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이 앱은 4세 이상이면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WSJ는 이처럼 생성형 AI콘텐츠를 관리하기 위해 나이 제한을 두려는 애플의 시도는 빅테크 기업들이 AI 신기술이 초래할 위험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오픈AI의 챗봇 기능을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과, 구글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바드'는 부정확한 정보를 내놓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내놓으며 윤리 문제까지 거론되는 등 AI기술에 대한 논란이 거센 상황입니다.

 

임선우 외신캐스터(sunwooim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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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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