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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4-14 12: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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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尹 "디지털플랫폼정부, 전자정부와 차원 달라…수출효자 될수도"
내용

 

입력2023.04.14. 오후 12:05   수정2023.04.14. 오후 12:06

 

영빈관서 보고회…각 부처 정보 한 플랫폼에 통합
투자 강조…"선도적으로 추진하면 수출 효자산업"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경기 화성시 기아 자동차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 진행 상황을 살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보고받았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각 부처와 기관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한 플랫폼으로 통합해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골자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지난 30년간 추진해 온 전자정부와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짚었다. 윤 대통령은 "플랫폼을 활용하면 할수록 더 많이 학습하고 진화함으로써 국민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더 잘 알 수 있고, AI를 기반으로 더 스마트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AI와 소프트웨어, 디지털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확대로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고 산업 지형과 사회가 변화하는 것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제적인 투자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 디지털플랫폼정부 자체가 수출의 효자산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부처별로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고 융합될 때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각종 민원, 인허가 서비스 절차 간소화 등 행정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해 9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7개월 만에 열렸다. 보고회에서는 '공장 간편 인허가 서비스'와 '관공서 첨부서류 제로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로 구현할 사례들이 제시됐다.

아울러 부처 간 혹은 정부와 민간 간 데이터 칸막이 해소, 초거대AI 대응 역량 확보 등을 주제로 참석자 토론이 이어졌다. 보고회에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과 민간위원 16명을 포함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장 등 정부 인사와 여당·언론계 인사, 일반 국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지형 기자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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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