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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6-19 11:5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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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남중국해 심해 연구한다" 중국, 하이난에 전용 항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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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중국해 심해 연구한다" 중국, 하이난에 전용 항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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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6.19. 오전 10:08   수정2023.06.19. 오전 10:09

 

"해양실험 지원 기지 건설 공사 14일부터 시작"
中전문가 "더 복잡하고 도전적인 안보 관련 해양실험 가능"

남중국해에 주둔한 중국 해군의 '타입094' 진급 핵추진 잠수함 모습 2018.4.12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정부가 남중국해 심해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전용 항구를 건설하기 시작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를 위한 포석 중 하나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3월 하이난섬 충하이시에 남중국해 수중 고고학 센터를 열기도 했다.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은 남중국해 해양 실험 지원 기지 건설 공사가 지난 14일 하이난성 싼야에서 시작됐다고 웨이보를 통해 밝혔다.

이 기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 실험 역량 구축을 목표로 여러 분야에 대한 심해 실험을 제공하고 첨단 방위 산업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CSSC는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 이 항구가 중국의 안보뿐 아니라 다양한 해양 관련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이 실험 지원 기지는 남중국해의 환경과 수문학적 정보에 관한 광범위하고 상세한 조사와 다른 과학 연구를 수행하는 선박이 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남중국해의 해양 상황이 복잡하고 수중 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이 기지가 남중국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며, 안보 차원에서도 이 기지는 심해에서 더 복잡하고 도전적인 실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남중국해 해양 실험 임무를 지원하는 선박 베이댜오 996이 항구에 정박했다. 이 선박은 과학 연구와 환경 조사, 종합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중국 최대의 심해 실험용 쌍동선이다.

강민경 기자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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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