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식 한국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소식2023-05-31 14:10:47
0 3 0
[IT/과학] 기재부, 넥슨 2대주주 됐다···고 김정주 유족 지분 30% 상속세로
내용

 

입력2023.05.31. 오전 11:47   수정2023.05.31. 오후 12:39

 

넥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2월 별세한 창업자 고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지분의 30%를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했다. 이에 기획재정부가 넥슨의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넥슨그룹 지주회사 NXC는 기재부가 지난 2월 전체 지분율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 2대 주주가 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유족인 배우자 유정현 이사와 두 딸 측이 보유한 합계지분율은 98.64%에서 69.34%로 줄어들었다. 유 이사의 지분율은 34%로 기존과 동일하고, 두 자녀의 지분율만 각각 31.46%에서 16.81%로 감소했다.

NXC 측은 “김 창업자가 남긴 자산 중 NXC 주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만큼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밝혔다. 이어 “물납 후에도 유 이사 및 관련자는 70%에 상당하는 지분율을 유지해 경영권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창업자 유족인 유 이사와 두 자녀는 지난해 9월 김 창업자 명의의 NXC 지분 196만3000주(당시 지분율 67.49%)를 상속받았다.

상속 이전 NXC 지분 29.43%를 보유하고 있던 유 이사는 지분 34%를 보유, NXC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각각 1만9750주(0.68%)씩을 보유하고 있던 두 자녀도 당시 89만5305주씩 상속받아 NXC 지분 31.46%씩을 보유했다.

지분 상속 이후에도 한동안 NXC 감사로 있던 유 이사는 지난 3월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경영에도 본격 참여하게 됐다. 유족이 지분 30%가량을 정부에 상속세로 넘기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의 매각설은 사그라들게 됐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기자 프로필

스크랩 0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
편집인2024-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