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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02 12: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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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KAIST, 초격차 반도체기술 인력 키운다
내용

 

입력2023.06.01. 오전 11:31

 

반도체공학대학원 설립 발표
반도체소자·소재·패키징 분야
창의적 문제해결 산학협력 연구
7일까지 가을학기 과정 모집

KAIST 학생들이 반도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KAIST 제공]

카이스트(KAIST)가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설립했다.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세계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서다.

반도체는 국가안보 및 기술패권 확보를 위해 중요한 국가자산으로 정보통신, 자동차,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 기술다. 특히 반도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새로운 혁신 기술의 발굴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은 산업자원통상자원부의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사업 및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반도체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추고 대한민국의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나갈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KAIST의 전기및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등 5개 학과 32명의 교원이 참여해 반도체 소자/소재 및 패키징 분야에서 초격차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고급 석박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종합 반도체 기업을 포함하여 반도체 산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이르는 10개의 소자, 소재, 장비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산학프로젝트 수행, 산업체 임직원 강의 등 다양한 형태의 현장 중심 교육과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등 반도체 공공인프라 기관과도 협력하여 교육 및 연구 협력 시너지를 창출해 갈 계획이다.

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은 ‘CMOS 프론트-엔드 공정설계 및 실습’과 같은 체험형 교육과정의 개설을 통해 설계-공정-소자제작-평가에 이르는 전주기 반도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KAIST가 보유한 반도체 연구시설을 더욱 확충해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환경도 구축된다. 인공지능용 반도체 소자, 첨단 반도체 소재,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등 여러 방면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해 새로운 초격차 기술과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KAIST는 우수한 학생들이 연구에 전념해 학문적 성장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두루 갖출 수 있도록 장학금과 연구활동비 및 국내·외 다양한 학술 대회 참여와 연구 발표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최성율 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장은 “KAIST는 우리나라 산업 발전 태동기 때부터 지금까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한 우수 인력의 산실이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KAIST만의 차별화된 반도체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인재들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구본혁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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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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