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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6-27 12: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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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韓 AI반도체 기술 고도화…1조 규모 'K-클라우드' 예타 추진
내용

 

입력2023.06.26. 오후 2:41   수정2023.06.26. 오후 3:05

 

1단계 프로젝트 이어 2~3단계 2031년까지 진행
3개 전략분야로 구성…"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이종호 장관 주재로 연 제3차 인공지능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K-클라우드’ 기술개발 예타사업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사진=심지혜 기자) 2023.6.26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로 대용량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사업에 착수한 가운데 2~3단계 진행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오윤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PM은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 1단계 착수보고회에서 기술개발 예타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오 PM은 예타 사업 범위에 대해 "국산 AI반도체, 고속 인터커넷트, 차세대 매모리·스토리지, 클라우드 인프라 가속기(IPU)로 구성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기술 개발이 대상"이고 설명했다.

2025~2023년까지 진행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 기술개발 예타사업에는 총 940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예타는 크게 ▲AI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하드웨어(HW) 개발 ▲AI반도체 데이터센터 컴퓨팅 시스템 소프트웨어(SW) 개발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확보 등 3가지 전략분야로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I반도체 데이터센터 인프라 및 하드웨어(HW) 개발 분야는 AI반도체 기반으로 확장성, 연결성을 고려한 데이터 중심 클라우드 컴퓨팅 구성 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반도체 데이터센터 컴퓨팅 시스템 SW 개발 분야는 국산 AI반도체의 시장 수용성을 높이고 국내 클라우드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초거대 AI모델 컴퓨팅 구축과 운용 비용을 낮추는 국산 AI반도체 지원 시스템SW 원천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AI반도체 특화 클라우드 기술 분야는 국산 AI반도체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반도체-컴퓨팅HW-SW-AI모델-클라우드 서비스의 풀스택(Full-Stack) 융합을 통해 데이터센터의 고효율 및 저전력화 완성을 도모한다.

오 PM은 "예타 사업 계획은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라며 "계속해서 보완 중으로 이날 사업자간 대화를 통해 나온 제언들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까지 예타에 대한 1차 기술 수요 조사를 실시한 이후 8월에 2차로 다시 한 번 참여를 확인할 예정이다. 기획보고서는 올 3분기내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세계적인 수준의 AI반도체 개발 및 AI·SW 역량을 갖춘 석·박사 인재 양성을 위한 'AI반도체 대학' 3곳을 운영한다.

3개 대학은 서울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다. 이주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기반과장은 "대학당 연 30억원 수준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5년간 총 595명 양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면서 기존 계획 대비 100명이 추가 됐다"고 덧붙였다.
 

심지혜 기자(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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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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