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7.28. 오전 10:38 수정2023.07.28. 오전 10:39
/사진=네이버
네이버(NAVER)가 급격한 기후 변화에 맞춰 날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고 다양한 예보 기관 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날씨 서비스를 개편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부터 시간별 예보 비교에 날씨·기온에 이어 '강수확률'을 추가하고, 6대 자연재난(태풍·호우·폭염·대설·한파·지진)의 전국적 상황 발생 시 특별페이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해외 지역 날씨까지 예보 범위도 넓힌다.
네이버가 2021년부터 선보인 예보 비교는 △대한민국 기상청 △국내 기상청 인증 1호 기상사업자 '웨더뉴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최상위권 서비스인 '아큐웨더' △IBM 컴퍼니의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웨더채널'의 예보를 비교한 서비스다.
예보 비교는 기존에 네이버 날씨 서비스 메인 페이지 내 하위항목으로 표시만 됐는데, 이번 개편으로 예보 비교를 별도 메뉴로 운영하며 중요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폭우 이후로 이용자의 관심도가 높아진 강수확률도 시간대별로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일자별 반일 예보 기능도 적용됐다.
네이버는 실시간 소통이 필요한 재난 상황에서 특별 페이지도 신설하고 제보톡도 활성화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 #호우 페이지를 운영하고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날씨 개편으로 자연 재난 특별 페이지 내 인터랙티브 지도에서 기상특보와 강수량 등 상세 정보를 표기하고, 지역별 재난 문자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제보톡'에서 자신의 위치 기반 날씨 상황을 제보하고, 답글 기능을 통해 소통 기능도 강화됐다. 특히 이번 #호우 페이지에서는 집중호후지역을 중심으로 1만2000여 개의 날씨 제보가 올라왔으며, 이 중 사진·동영상 제보도 2000여 개에 달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에는 #폭염 페이지가 운영 중이다.
네이버는 올해 국내외 전문기상사업자와 협업을 강화해 날씨 정보를 보강할 계획이며, 통합적으로 관심 지역을 관리할 수 있는 '관심 지역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55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네이버앱 날씨 변화 알림의 정확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김혜진 네이버 리더는 "폭염, 호우 등 급변하는 기후 상황 속에서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편리한 날씨 정보를 전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며 "신뢰도 높은 날씨 서비스 운영과 함께 자연재난 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한 특별 페이지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