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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10-03 07: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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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아이폰15 과열’ 논란에 애플 “하드웨어 변경과 무관…조만간 해결할 것”
내용

 

입력2023.10.01. 오후 8:40  수정2023.10.01. 오후 11:57

 

9월 2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애플 아이폰15의 광고가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아이폰15′ 고급 모델이 쉽게 과열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애플이 이례적으로 주말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애플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모델이 쉽게 과열된다는 점을 인정하고 조만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신 iOS 17 소프트웨어의 버그와 일부 타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기기 설정과 사용자 데이터 복원에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처음 며칠 동안 기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며 “이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될 것이고, 아이폰의 과열을 야기하는 앱 개발자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 중”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언급된 ‘타사 앱’은 게임 아스팔트9, 메타 인스타그램, 우버 등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지난달 22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4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먼저 출시됐다. 지난달 29일에는 마카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2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출시된다.

앞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사양 게임 실행 시 아이폰 프로 15 기기가 쉽게 뜨거워진다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됐다. 이용자들은 게임이나 통화, 페이스타임 등을 할 때 기기 후면이나 측면이 지나치게 과열돼 제품을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는 최초로 티타늄 프레임과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의 A17 프로 칩이 탑재됐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하드웨어 변경이 과열 문제를 야기했을 것으로 추측한 바 있다.

애플은 하드웨어 변경이 과열과 무관하며, 최신 모델에 적용된 USB-C 충전단자 역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과열이 아이폰의 성능에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자운 기자 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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