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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4-03-12 12: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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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 개발 연합' K-멜로디 사업단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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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3.12. 오전 10:48  수정2024.03.12. 오전 10:49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유럽의 AI(인공지능) 신약 개발 연합체 '멜로디'(MELLODDY)를 벤치마킹한 정부의 'K-멜로디' 프로젝트 신임 사업단장에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이 선임됐다.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김화종 연구원장이 사업단장에 선임되면서 협회는 K-멜로디(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주관기관으로 사업단을 구성, 4월부터 세부과제 기획 및 공모·선정 등을 본격 추진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AI 기반 신약 개발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4년 전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 지속해서 교육과 홍보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협회는 올해 들어 산업계 AI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 지난 1월12일 기존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AI신약융합연구원으로 확대·발족, 초대 원장으로 김화종 강원대 교수를 선임한 바 있다.

K-멜로디 프로젝트는 AI 신약 개발 걸림돌로 꼽히는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사전에 방지하면서도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이며 총사업비는 348억원이다. 사업단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AI 활용 신약 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시스템 구축과 성공사례 조기 창출을 목적으로 △연합학습 플랫폼 구축 △신약 개발 데이터 활용 및 품질관리 △연합학습 플랫폼 활용 활성화 등 세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AI 기반 신약 개발 분야에서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주도권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회는 이번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융합연구원장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AI를 신약 개발에 실제로 적용하는 구체적인 도구를 확보하고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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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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