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4.19. 오전 11:25 수정2024.04.19. 오전 11:41
메타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검색창에 인공지능 챗봇 ‘메타 에이아이(AI)’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메타 에이아이는 메타의 차세대 거대 언어모델 ‘라마3’를 기반으로 한다. 18일(현지시각) 메타는 “자사의 인공지능 챗봇인 ‘메타 에이아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한다”고 밝혔다. 챗봇은 사람과 온라인에서 문자 등으로 대화를 할 수 있게끔 고안된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앞서 메타는 지난해 9월 메타 에이아이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 에이아이는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했다. 메타 에이아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 있는 검색(돋보기)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메타는 우선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등 10여개 국가에서 영어판으로 메타 에이아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등 다른 나라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메타는 “메타 에이아이에게 레스토랑 추천, 휴가 계획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또한 메타에이아이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수학 문제 풀기,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 등과 같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 에이아이는 메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거대 언어모델 라마3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19일 메타는 라마3의 오픈소스를 누리집에 공개했다. 메타는 “사전훈련과 미세조정을 마친 80억 개(8B)와 700억 개(70B) 매개변수 모델 두 가지로 공개됐다”며 “이 두 모델은 현재 동급의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인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메타는 향후 라마3 모델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브릭스, 구글 클라우드, 허깅페이스, 아이비엠(IBM) 왓슨엑스(x),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의 플랫폼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메타 로고. 메타 제공 박지영 기자 jyp@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