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4.22. 오전 11:27
[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금융사기 수법을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금융보안원(원장 김철웅)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금융사기와 관련된 범죄 조직의 수법과 운영 방식을 분석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보고서' 2편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불법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금 편취 사기 수법을 분석한 '오퍼레이션 마이다스(Operation MIDAS)'를 선보였다. 오퍼레이션 마이다스는 120여종 불법 HTS 프로그램 및 안프라를 분석해, 불법 사기 조직의 투자자 유인 수법과 범죄 수법 전반을 다룬 것이 특징이다. 국내 쇼핑몰 카드 정보 탈취와 부정 결제 사기 수법을 분석한 '오퍼레이션 포이즌애플(Operation Poisoned Apple)'도 공개했다. 피싱 페이지가 삽입된 국내 중·소규모 쇼핑몰 50여곳을 통해 신용카드 정보가 탈취되고, 부정 결제까지 이어졌던 신종 사기가 핵심으로 다뤄졌다. 김철웅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번 분석은 검·경 등 유관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범죄조직 검거까지 이뤄낸 좋은 사례"라며 "금융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사기 관련 위협을 지속 모니터링해 회사 및 유관 기관에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텔리전스 보고서 전문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보민 기자(kimbm@ddaily.co.kr) 기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