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부사장 기고문…"신형 폴더블폰, 완전히 새로운 경험 제공"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하반기 갤럭시 언팩을 통해 공개 예정인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의 흥행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조만간 카카오톡 등 서드파티 앱에서도 실시간 통역 기능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은 7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를 공개한다. 올해 1분기 중국 화웨이에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내준 터라 신제품 흥행이 중요하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은 갤럭시 제품 중 가장 다재다능하고 유연한 폼팩터"라면서 "갤럭시 AI와 결합하면 더욱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폰이 사용자에게 완전히 새롭고 고유한 경험을 가져다줄 것을 확신한다고도 부연했다.
갤럭시 AI가 '하이브리드 AI'를 통해 모바일 경험을 보다 혁신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AI는 실제 빠른 반응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보장하고, 클라우드 AI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함으로써 일상의 다양한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보안과 개인정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부사장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모든 순간에 완전한 선택권과 제어권을 부여해 원활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삼성전자가 사용자에게 완전한 통제권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도 강화한다. 향후 카카오톡 등 서드파티 앱에서도 실시간 통역이 지원될 전망이다.
최 부사장은 "곧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삼성전자 앱뿐만 아니라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드파티 메시지 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고, 이를 각 폼팩터에 최적화해 AI 모바일 시장 확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미래를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