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XaaS 선도 프로젝트 과제 선정
기획과제 20개(20억원)·개발과제 5개(56억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정부가 로봇·의료, 기후·ESG, 교통·물류, 시설 안전, 고객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서비스화(XaaS) 촉진을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로봇이 병원에서 약제·검체·물품 등 배송 업무를 맡는 모습, 존폐 위기에 처한 지역 여객 터미널이 여객·물류 복합환승 서비스를 도입하는 모습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 산업의 디지털 서비스화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XaaS 선도 프로젝트' 지원 과제를 최종 선정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파급효과, 유용성, 성장성, 확산 가능성 등이 높은 기획과제 20개(20억원)와 개발과제 5개(56억원), 총 25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총 76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올해 서비스가 구현되는 개발과제의 경우 로봇·의료, 기후·ESG, 교통·물류, 시설 안전,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5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로봇·의료 분야에는 병원 업무에 최적화된 운영 시나리오와 과금 체계를 적용한 '로봇 구독 서비스형(RaaS)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모델' 과제로 선정됐다. 로봇제어솔루션 전문기업인 빅웨이브로보틱스가 참여하며 수요기관은 한림대 성심병원이다. 병원 측은 병원 내 약제·검체·물품 등 배송, 환자 안내, 청소 서비스 등에 서비스 로봇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후·ESG 분야에는 글로벌 공급망 기후 위기 분석 플랫폼 서비스 과제가 선정됐다. 기후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케이웨더가 서비스 개발을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 두산, 코웨이, 코리안리재보험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수요기업은 각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후 위기 분석 설계 가이드를 제공하고 생산·제조사 정보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태풍·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과 글로벌 환경 규제 등 기후 위기 전반에 대한 분석·관리 서비스 활용을 통해 ESG 기후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교통·물류 분야에는 지역 여객 터미널 중심 여객 물류 복합환승 플랫폼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인 에이텍모빌리티를 주관으로 전국 단위 교통 결제서비스망을 갖춘 티머니, 전국여객자동차터미널사업자협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용객 감소, 시스템 낙후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지역 여객 터미널에 신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전국 여객 터미널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소형화물 D2D(도어 투 도어) 배송 서비스 개발 등으로 교통 소외지역 등 이용자 편의성·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터미널과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안전 분야에는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반 시설물 관리용 서비스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IoT 전문기업인 이노온을 주관사로 건설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유신, 한국수자원공사, 서울시설공단 등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한다. 노후 시설물의 효율적 모니터링·관리와 수명 예측 분석, 선제적 보수 지원 서비스 등 시설관리 과정을 디지털 서비스 기반으로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서비스 분야에는 컨택센터 도입·활용과 상담사 관리까지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형 컨택센터 구축·운영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로 선정됐다. AI컨택센터 솔루션 기업인 넥서스커뮤니티가 주관사로 나서며 컨택센터 운영기업인 유베이스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