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2-12-14 11:12:34
0 1 0
[경제] "지난달 中 경제, 소비 급감하고 실업률 상승했을 것"-블룸버그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지난달 中 경제, 소비 급감하고 실업률 상승했을 것"-블룸버그
내용

"지난달 中 경제, 소비 급감하고 실업률 상승했을 것"-블룸버그

입력2022.12.14. 오전 9:10   수정2022.12.14. 오전 9:11

 

이번주 지난달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등 발표
코로나19 시위·공장 봉쇄 등으로 지표 부진 예상

중국 동부 해안에서 어선들이 항해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2022.08.01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급속히 방향전환하고 있는 중국의 경제 성적표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기 전 기간에 해당하는 지난달 경제 지표들이 이번주 속속 발표될 예정인데 블룸버그통신이 7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는 이 지표들이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11월 소매판매 등을 발표하는데 경제학자들은 △약화된 소비 △공장생산 감소 △투자 둔화 △실업률 상승이 나타났을 것으로 보았고 이로 인해 정부가 대출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블룸버그통신의 11월 경제 수치 전망과 분석이다.

◇ 약화된 소비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은 11월 소매판매가 1년 전보다 4%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2분기 상하이 봉쇄 이후 가장 큰 감소이며 10월의 0.5% 감소보다 대폭 더 하락한 수치다.

경제학자들은 11월에 코로나환자 급증으로 인해 여러 도시의 봉쇄가 있어서 식당이나 호텔과 같은 대면적 상호작용에 의존하는 소매업이 가장 큰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본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소매판매의 핵심이자 최근 몇 달간 비교적 호조였던 자동차 판매는 11월에 1년 전보다 9.5% 급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소매 판매에 큰 타격을 주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년 11월에 열리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인 '더블11'(쌍십일, 독신자의 날) 쇼핑 축제도 소매 판매를 증가시키는 데 실패했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은 전례 없는 감소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후 온라인쇼핑 전체 매출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 공장 생산 감소

블룸버그는 11월 공장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을 것으로 보았다. 이는 10월의 5% 증가율보다 감소한 수치다. 제로코로나 시위나 공장 봉쇄 등에 더해 글로벌 수출 수요가 급감하면서 중국 제조업 생산이 감소하고 있다. 수출은 11월에 거의 9% 감소하여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광저우와 정저우와 같은 중국의 제조업 중심지들은 11월에 일시적 록다운(봉쇄)을 시행했다. 폭스콘은 봉쇄, 노동자 이탈, 폭력 시위까지 겹치면서 출하량이 11.4% 감소했다.

◇ 투자 둔화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은 올해 11월까지 고정자산 투자가 작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는 1월부터 10월까지의 5.8% 증가에서 0.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중국 정부는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부동산, 제조업 및 인프라에 투자했다. 이런 이유로 11월 인프라 투자는 지속적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당국이 최근 다양한 구제책을 제시했지만 계속되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때문에 약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실업률 상승

블룸버그 예상 실업률은 5.6%다. 두 달 동안 5.5%로 변동이 없다가 11월에 이처럼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정부가 설정한 2022년 전체 실업률 5.5% 미만을 소폭 상회한다. 게다가 청년층과 이주노동자를 포함해 가장 취약한 계층의 실업률은 여전히 우려스럽다. 블룸버그 경제학자들은 16~24세의 실업률이 지난 7월에 19.9%로 사상 최고를 기록한 후 여전히 17.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는 경제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의 정책 대출 규모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7명의 경제학자 중 4명은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정책 대출을 5000억 위안(약 93조원) 이상 증액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른 두 경제학자는 1000억 위안, 한 경제학자는 3000억 위안의 순 투입을 예상하고 있다.

권영미 기자 (kym@news1.kr)

 

 

[주요뉴스]

중국·인도군 수백명 국경서 난투극, 2년만에 또 무력 충돌 

"中 앱서 팍스로비드 판매 30분만 매진"

"빗장 풀었다"…홍콩, 입국 규제 정책 전면 해제 

“네덜란드-日, 美의 반도체 中 수출규제 동참”

美 상·하원서 '틱톡 전면금지법' 동시발의…"中 꼭두각시 회사" 

 

日 ‘반격능력’ 명기… 北·中 위협 내세워 군사력 증강 야욕 

중국 택배원, "임금 두 배 줘도 일 못해"…발열 환자 급증에 배송 차질 

美국무부, 중국·인도 국경 난투극에 "양자 채널 활용하라"

IMF "방역 완화로 中 올해·내년 경제성장 둔화 가능성 커" 

중국, 코로나19 급증에 중앙경제공작회의 연기 

 

中베이징 단체 국내여행 허용…감염 불안으로 수요 회복 불투명(상보) 

"美, 반도체 수출통제 韓 참여 시원찮자 日·和 끌어들인 것"-中관영매체

애플의 중국 사랑, 쉽사리 깨지지 않을 이유[딥다이브]

"지난달 中 경제, 소비 급감하고 실업률 상승했을 것"-블룸버그 

OPEC, “중국 정상화…2023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싱하이밍, 尹방중·習답방 관련 "무슨 순서가 있나…계속 얘기중" 

中 코로나 신규 2291명·총 36만9918명...열흘째 사망 無 

중국 정부, 코로나 급증에 '무증상 감염자' 통계 발표 중단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535위안...0.3% 절상 

중국 9개 지역서 코로나 BQ.1변이 출현…"불안감 확산" 

 

미중, 아프리카 챙기기 가열…美 선물보따리에 中 '경고' 

美물가 7.1% 상승, 예상치 밑돌아…Fed 비둘기파 힘 받는다

‘탄핵’ 페루 대통령 “난 강탈당했다”…시위 중 사망 7명으로 

미국 인플레 최악 넘겼나…11월 CPI 7.1% 상승 "예상치 하회"

머스크, 주가 폭락에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 뺏겼다 

 

美 핵융합 재연 성공…'꿈의 에너지 발전' 초석 다져 

CNN “美, 우크라에 패트리엇 지원 이번 주 발표”

G7, 입모아 러 규탄하며 젤렌스키 '정의로운 평화론' 지지

이란, 반정부 시위 나선 축구 선수에 사형 선고…선수협회 “충격” 

美검찰·금융당국, FTX 창업자에 법적 조치...“최대 징역 115년” 

 

 

@코리아 타운

원문
출처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