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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수뇌부, 핵무기 사용 논의"…우크라는 핵낙진 대피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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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수뇌부, 핵무기 사용 논의"…우크라는 핵낙진 대피소 마련

입력2022.11.03. 오후 2:00   수정2022.11.03. 오후 2:01

 

[NYT "관련 정보 지난달 미 정부 내 공유"…키이우에 대피소 400개 이상 준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BBNews=뉴스1러시아 군 수뇌부가 전술핵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사용하는 시점과 방법을 두고 논의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복수의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 군 수뇌부가 이같은 대화를 나눴다는 정보를 지난달 중순쯤 미 정부 내에 공유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논의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러시아가 실제로 핵무기 사용을 위한 준비를 하는 등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러시아군의 이런 논의는 군부가 그들의 실패에 대해 얼마나 좌절하고 있는지 보여주며, 푸틴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위협이 말만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해 바이든 행정부를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 정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우리는 처음부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 깊이 우려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고, 그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전술핵) 사용을 준비하고 있다는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 추산에 따르면 러시아는 약 20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의 전술핵무기가 직접 사용된 적은 없지만 미사일 등의 탄두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 키이우에 400개 이상의 핵낙진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다. 올렉시 쿨레바 키이우 주지사는 현지매체인 흐로마츠케와의 인터뷰에서 "핵 비상사태에 사용할 425개의 대피소를 지정하고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모든 비상 요원은 보호 장비를 지급받고 훈련 중이며, 수신장치와 대피 차량도 준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NYT 보도 이후 러시아는 외부로부터 국가 존립이 위협받는 공격이 예상되는 경우에만 방어적 목적으로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핵전쟁은 승리할 수 없으며, 결코 싸워서는 안 된다는 엄격한 교리를 일관되게 따르고 있다"며 "오로지 방어적 목표를 추구하며, 확장적 해석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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