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해외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해외소식2023-06-06 14:22:10
0 7 0
도쿄전력 "후쿠시마 원자로 손상 문제없다"…日규제위 "재검토"
내용

 

입력2023.06.06. 오후 1:48   수정2023.06.06. 오후 1:52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 내부 손상에 따른 여러 우려에 "문제없다"를 반복해온 도쿄전력이 원자로 격납용기 내 압력용기를 떠받치는 부분(토대)의 손상과 관련해서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6일) 도쿄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날 열린 검토 회의에서 압력 용기를 지지하는 부분의 손상으로 압력용기가 떨어져 방사성 물질이 건물 밖으로 비산하는 경우에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압력용기가 떨어져 격납용기에 구멍이 생기는 최악의 사태를 맞더라도 발전소 주변의 피폭선량은 관계 법령에서 정한 사고 시의 기준치를 밑돌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러면서 12월까지는 이동식 필터 등 설비 설치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원자력규제위는 상황 가정이 불충분하다며 재검토를 희망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규제위 사무국인 원자력규제청은 방사성 물질로 세슘만 방출될 것이라는 도쿄전력의 설명에 "다른 방사성 물질이 방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하고 피폭선량이 더 커질 상황을 검토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상정할 수 있는 지진 등의 규모도 더 높이고 상세한 대처 절차를 검토할 것도 요청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1호기의 압력용기를 떠받치는 토대 부분의 손상은 수중 로봇 조사를 통해 지난 3월 확인됐다. 이에 원자력규제위는 압력 용기가 낙하할 경우에 대한 대응책 제시를 지시한 바 있습니다.

다만 도쿄전력은 압력용기를 지지하는 토대 부분이 붕괴할 가능성은 작다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신다미 기자(dami@sbs.co.kr)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