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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러·우크라 정상회담...젤렌스키 "G20, 푸틴 오면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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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간 러·우크라 정상회담...젤렌스키 "G20, 푸틴 오면 안 가"

입력2022.11.04. 오후 2:22   수정2022.11.04. 오후 2:23

 

[G20 정상회의, 15~16일 발리서 개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뉴스1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 개최 희망이 사라졌다. 이번 정상회의 주재국인 인도네시아로부터 회의 참석 초청을 받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한다면 초청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G20 정상회의 참석 초청을 받았다"며 "나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은 러시아의 지도자가 G20에 참석하면 우크라이나는 참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G20 회원국이고, 우크라이나는 아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오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그간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추진해 평화협상 타결을 끌어내겠다고 강조,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에게 각각 G20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앞서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었다. 지난 8월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BBC 우크라이나 방송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우리도 당연히 참석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며 푸틴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면 젤렌스키 대통령도 회의 직접 참석을 계획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3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헤르손의 아크한에스케에서 러시아 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학교가 보인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주요 사회기반시설(인프라)을 대상으로 미사일·무인기(드론) 공격을 퍼붓자 러시아의 G20 퇴출과 이번 정상회의 초청 취소 등을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러시아가 크름반도 세바스토폴만 함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주장하며 흑해 곡물 수출 협정 무기한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것에 대해 "러시아가 여러 대륙에서 의도적으로 식량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런 국가가 어떻게 G20일 수 있느냐"며 러시아를 G20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측은 아직 푸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크렘린궁은 지난 2일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이 조코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히면서도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외신은 푸틴 대통령의 참석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러시아는 이 회의(G20 정상회의)에 반드시 고위급을 대표로 파견할 것이다. 어쩌면 내가 갈 수도 있다. 아직 생각 중"이라며 G20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을 높였다.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20개 회원국 중 3개국 정상만 아직 참석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참석 확인서 미제출 회원국에 대해선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이 아직 확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G20 정상회의에서의 미·러시아 정상회담도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14일 CNN 인터뷰에서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그(푸틴 대통령)가 무엇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현재로선 푸틴 대통령을 만나야 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 백악관도 바이든 대통령이 현재 푸틴 대통령과 만날 의향이나 계획이 전혀 없다고 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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