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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6-19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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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폴란드에 46억弗 투자…반도체공장 짓는다
내용

 

입력2023.06.18. 오후 4:43   수정2023.06.18. 오후 6:21

 

5.8조원 투자해 공장 신설···3년 뒤 가동
"독일 ·아일랜드 등 기존 거점과 가까워"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세계 2위 반도체 제조 업체 인텔이 폴란드에 최대 46억 달러(약 5조 8880억 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텔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인근에 인텔과 다른 회사가 주문한 반도체 재가공과 조립·테스트 등을 위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해당 공장은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7년부터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인텔이 발표한 유럽 내 반도체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인텔은 반도체 생산과 연구개발(R&D) 등에 800억 유로(약 110조 원)를 투자해 유럽 내에서 자체적인 반도체 가치사슬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폴란드는 유럽 내 인텔의 거점인 독일·아일랜드와 합작하기에 이상적”이라며 “전 세계의 다른 제조 입지와 비교했을 때 비용이 적게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텔은 이미 대규모 반도체 공장이 위치한 아일랜드와 독일 마그데부르크에 각각 120억 유로(약 16조 7823억 원),170억 유로(약 23조 77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 시설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텔은 현재 독일 정부와 관련 보조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한델스블트 등 현지 언론은 양측이 보조금 규모를 당초 약속한 68억 유로보다 늘어난 99억 유로에서 합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형임 기자(j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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