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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12-27 1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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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美 "中, 대만 주변 타격 훈련은 도발적…대만 자위권 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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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美 "中, 대만 주변 타격 훈련은 도발적…대만 자위권 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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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대만 주변 타격 훈련은 도발적…대만 자위권 지지할 것"

입력2022.12.27. 오전 1:15    수정2022.12.27. 오전 6:38

 

대만 국방부 "중국 군용기 43대, 대만해협 중간선 넘어"

중국 인민해방군 H-6 대형 폭격기와 대만 공군 F-16 전투기. <기사와 무관> 2020.02.1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군이 대만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타격 훈련을 실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도발적'이라고 지적하며 대만을 계속해서 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6일(현지시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성명을 통해 "오랜 약속과 하나의 중국 정책에 따라 대만이 충분한 자위권을 유지하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군사 활동은) 도발적이며 안정을 저해한다"고 밝혔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전날 대만 섬 주변 해상과 영공에서 연합작전순찰과 연합타격훈련을 진행했다.

중국 군 당국은 "이는 미국과 대만의 결탁과 도발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며 "중국군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훈련 위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공군 소속 군용기 71대가 배치됐으며, 이 중 43대가 지난 24시간 동안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고 26일 밝힌 바 있다. 대만 측은 중국 군용기에 경고를 하기 위해 전투기를 급파했고, 미사일 시스템은 중국 군용기를 추적했다. 다만 몇대가 대응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일방적으로 선언한 경계선으로, 미국은 이 선을 넘지 말라는 암묵적 합의를 중국과 대만 양측에 압박해왔다.

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미국의 국방수권법에 대한 반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3일 미국의 국방 정책과 예산을 담은 2023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에는 대만에 최대 100억 달러(약 12조8400억원)의 안보 지원과 무기 조달 등을 포함해 총 8550억 달러(약 1098조원) 규모를 군사에 지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 정부가 소위 '중국 위협'을 과장하기 위해 사실을 무시한다"며 "중국 공산당을 공격하고 비방하는 것이며 이는 심각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김예슬 기자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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