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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12-27 12: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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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서 인도산 복제약 암거래 성행…"확진자 폭발에 공황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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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서 인도산 복제약 암거래 성행…"확진자 폭발에 공황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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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인도산 복제약 암거래 성행…"확진자 폭발에 공황 구매"

입력2022.12.27. 오전 8:53 수정2022.12.27. 오전 8:54

 

온라인서 한 상자 10~30만원에 유통…"적발시 처벌"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23일 남서부 충칭시의 제5인민병원이 병상이 모자라 로비에 간이 침대를 펴 놓고 환자를 수용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코로나19가 급확산하는 중국에서 인민들이 인도산 제네릭(복제약) 치료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산 제네릭 코로나 치료제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치료제와 동일한 성분을 사용해 생산되며 중국 암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지 않은만큼 적발시 처벌까지 가능한 범죄에 해당한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웨이보에서는 제네릭 치료제를 한 상자에 1000위안(약 18만3000원)에 판매하는 글이 인기몰이 중이라며 이용자들은 불법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비밀리에 공유하고있다.

실제로 중국 암시장에서는 인도산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프리모비르(Primovir), 팍시스타(Paxista), 몰누나트(Molnunat), 몰나트리스(Molnatris)라는 브랜드로 불법 판매되고 있는데, 이들 약품의 가격은 530~1600위안(9만7000~29만2000원)에 유통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가 중국 암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는 이유는 일반 시민들이 복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2월 화이자 팍스로비드 치료제에 이어 8월 첫 국산 아즈부딘까지 총 2가지 항바이러스제를 조건부로 승인했으나 이들은 병원에서 엄격하게 관리된다.

그러나 베이징 등 주요 도시 병상들은 이미 중증 환자로인해 의료 체계가 마비됐고, 외신들은 머지않아 중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25일부터 코로나 확진자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SCMP는 "중국 의약품관리법에 따르면 해외에서 시판되지만 중국에서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은 더 이상 위조품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통에 관여한 관계자들은 여전히 불법 수입으로 행정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구이저우에 위치한 해열제 제조 공장에서 의약품을 검수하고 있는 여성 근로자.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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