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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2-12-29 13: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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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관영매체 "여러 나라들이 중국인에 초대장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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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관영매체 "여러 나라들이 중국인에 초대장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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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여러 나라들이 중국인에 초대장 보내"

입력2022.12.29. 오전 8:43   수정2022.12.29. 오전 8:44

 

국경재개 발표 이후 이틀 간 12개국 메시지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은 각국 관광청 등이 게재한 '환영'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일부 국가들은 중국의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우호적 신호를 보내는 모습이다.

29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와 지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 중국 정부가 해외발 입국자 격리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틀간 프랑스, 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2개 국가가 대사관 및 관광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관광객들을 환영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주중 프랑스 대사관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게재한 환영 인사의 글. (출처= 웨이보)

주중 프랑스 대사관은 "중국인 여러분, 프랑스는 여러분을 두 팔 벌려 환영합니다"라고 전했고, 태국 관광청은 "태국은 여러분을 3년 동안 기다렸습니다"라고 밝혔다. 태국 언론들은 "중국의 여행 제한 완화로 태국은 횡재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기사를 게재했고, 아콤 텀삐따이야파이싯 태국 재무장관은 중국인들의 귀환으로 내년 외국인 관광객이 현재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새로운 인적 교류 조치에 대해 여러 국가가 긍정적 태도를 표명했고, 중국과의 교류 재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및 확진자 격리 등 검역 강화 방침을 세운 일부 국가에 대해서는 날 선 반응도 나온다. 왕 부장은 "중국의 전염병 퇴치가 실패했다고 과장하는 일부 서방 언론의 주장은 과장, 비방이고 편향된 것"이라면서 "세계 각국은 방역 정책 조정 과정에서 적응 기간을 거치고, 중국의 변화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뤼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환구시보에 "전염병에 대응하는 것은 전 세계의 공동 목표이며, 의도적으로 한 국가를 표적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고,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한 의료 전문가도 "이전에는 중국에 국경 재개를 계속해서 설득해 놓고는, 이제 와서 비난하려 든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음 달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비행기 탑승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CDC는 이번 조치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정부가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와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등이 중국발 여행객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 상황이다.
 

베이징=김현정(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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