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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김치가 비만 개선 효과"…세계김치연구소, 항비만 원리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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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비만 개선 효과"…세계김치연구소, 항비만 원리 규명

입력2022.12.22. 오전 10:42   수정2022.12.22. 오전 10:44

 


김치가 장내 유용 미생물 증식을 유도해 비만이나 비만에 의한 신경염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김치연구소에 따르면 연구소 최학종 박사 연구팀은 최근 이런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 학술지 '푸드 리서치 인터내셔널'(Food Research International)에 게재했습니다.

연구팀은 김치의 항비만 작용 원리를 규명하려고 동물 모델의 생김치 섭취에 따른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생쥐에 일주일에 6일씩 10주 동안 하루 120㎎ 배추김치를 경구 투여한 결과 체지방을 31.8% 줄이고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했습니다.

비만에 의한 신경 염증, 뇌혈관 장벽 손상이 개선되고 장내 유용 미생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가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전했습니다.

김치가 장내 유용 미생물 증식을 유도해 비만과 비만에 의한 신경염증을 개선하는 작용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김치연구소는 전했습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김치가 현대인의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김치의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 결과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세계김치연구소 제공,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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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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