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7.12. 오전 10:13
LA카운티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의 주택들이 붕괴된 모습. AP 연합뉴스미국 부유층 거주지로 알려진 롤링힐스 에스테이트(Rolling Hills Estates)에서 고급 주택 10여채가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다. LA카운티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의 주택들이 붕괴된 모습. AP 연합뉴스LA 카운티 감독위원회 제니스 한 위원장은 “(집들이) 파괴되는 속도가 충격적이었다”면서 “단 48시간 만에 땅이 20피트(약 6m)가량 움직여 여러 채의 집들이 뒤쪽 협곡으로 가라앉았고 불과 어젯밤까지 있었던 집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이 상황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면서 “원인도 모르고 땅의 움직임이 언제 멈출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LA카운티 롤링힐스 에스테이트의 주택들이 붕괴된 모습. AFP 연합뉴스LA 카운티를 포함한 남부 캘리포니아에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3월까지 11차례나 폭우가 내렸다. 롤링힐스 에스테이트가 자리한 LA 카운티 남서부 지역은 대부분 구릉 지대로 고도가 높은 편이어서 침수 피해는 거의 없었으나, 기록적인 강수량으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예림 인턴기자·신진호 기자 기자 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