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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7-20 1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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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북' 킹 이등병 소재 파악 중…北 아직 응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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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7.20. 오전 6:07   수정2023.07.20. 오전 8:58

 

백악관 "킹 이등병 안전과 복귀 보장 위해 적극 노력"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2023.6.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정부는 19일(현지시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 이등병 사건과 관련해 현재 킹 이등병의 소재를 파악 중이며, 북한 측으로부터는 아직 응답이 없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가 어제 친척들에게 알렸고, 그 병사가 트래비스 킹 이등병이라고 신원을 확인했다"며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이 문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킹 이등병의 안위와 소재에 대해선 "우리는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매우 초기 단계고, 모든 정보를 확인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부는 킹 이등병의 안전과 복귀를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스웨덴과 한국 정부에 대한 접촉을 포함하며, 국방부는 북한군(KPA) 카운터파트와 관여해 킹 이등병의 안위에 대해 소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사실과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주요 목표는 그의 안위와 그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를 데려오는데 전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중국측과의 협력 문제에 대해선 "지금 시점에선 중국과의 관여에 대해 공개할 내용이 없다"면서 "그러나 저는 우리가 한국 및 스웨덴과는 관여해 왔다가 확실히 말할 수 있다"고 했다.

킹 이등병이 자발적으로 국경을 넘은 상황에서 송환을 희망하겠느냐는 질문엔 "가정적 상황에 대해선 대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조사 초기 단계에 있으며, 우리의 약속은 그의 안전과 (본국) 송환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어제(18일) 국방부가 북한군 카운터파트에 연락을 취했지만,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 통신들은 (북한으로부터) 아직 응답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여러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무부에선 현재 워싱턴DC에 있는 대사관을 포함해 한국과 스웨덴 정부와 관여하고 있다면서 "행정부는 킹 이등병의 안전과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밀러 대변인도 '킹 이등병이 북한에 머물길 원한다면 미국은 강제송환을 하지 않을 것이냐'는 물음엔 "저는 우리가 모든 사실관계를 알기 전엔 그렇게 대답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현 특파원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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