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7.26. 오후 4:56   수정2023.07.26. 오후 4:57

38년 동안 장기집권해온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사의를 표명하며 장남에게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올해 70세인 훈센 총리는 오늘(26일) 국영TV를 통해 “총리직에서 물러날 방침이며, 장남 훈 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캄보디아 총리는 국왕이 제1당의 추천을 받아 지명합니다.

앞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은 지난 23일 실시된 총선에서 125석 가운데 120석을 차지하며 압승한 바 있습니다.

훈센은 1985년 총리에 취임한 뒤 38년간 캄보디아를 통치해왔으며, 아들 훈 마넷은 올해 45살로 캄보디아군 부사령관이자 캄보디아인민당 상임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훈 마넷은 이번 총선에서 수도 프놈펜의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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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