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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8-01 11: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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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대러 무기 제공 가능성'에 "주저없이 제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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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01. 오전 5:35   수정2023.08.01. 오전 5:36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사진은 유튜브 화면 캡처.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31일(현지시간)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해 추가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과 관련, "우리는 북한이 (대북 제재를) 위반하거나 제재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할 때 (추가) 제재를 주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에 새로운 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쇼이구 장관이 분명히 휴가를 위해 북한에 있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과거에 다양한 활동을 이유로 북한에 많은 제재를 가해 왔고, 러시아와 러시아의 전쟁 노력을 지원하는 전 세계의 많은 단체와 개인들을 제재해 왔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유엔 안보리의 제재 대상이 되는 행동들에 대해 그렇게 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러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올가을 방북을 초청한 데 대해선 "분명히 두 나라 사이엔 긴밀한 관계가 있지만, 세계의 안보를 증진하는 데 있어선 생산적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초청에 따른) 만남의 결과로 그것이 바뀔 것으로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미국의 관련 규정 우회를 위해 한국에 잇따라 투자를 하고 있다는 블룸버그통신 보도와 관련, "한국과 같은 국가가 중국과 경제 문제를 포함해서 관계가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면서 "미국도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보도가 아닌 일반론적 의견"이라면서 "(정책) 집행과 관련, 우리는 항상 이를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는 방법, (규정을) 우회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를 집행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밀러 대변인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의 방미를 초청했던 것과 관련해 "그것은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초대였고, 분명히 왕이(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외교부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저는 그 초대가 왕 위원에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현 특파원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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