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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05 08: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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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토탈 모빌리티 전문기업'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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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 공식 출범…'토탈 모빌리티 전문기업' 도전장

입력2023.01.04. 오후 2:00   수정2023.01.04. 오후 2:01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분할해 설립
'코오롱家 4세' 이규호 각자대표 맡아…2012년 입사 후 첫 계열사 수장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제공)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출범식을 열고 '토털 모빌리티 전문기업'에 도전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4일 출범식을 진행하고 코오롱글로벌에서 자동차 부문의 분할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7월 그룹을 건설·상사부문의 코오롱글로벌과 자동차부문 신설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오는 31일에 인적분할에 따른 재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이 신설법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대표를 맡는다. 2012년 코오롱그룹 입사 이후 계열사 수장은 처음이다.

이날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5대 핵심 모빌리티 사업으로 △브랜드 네트워크 강화 △인증 중고차 확대 △온·오프라인 역량을 겸비한 사업자로 진화 △사업 카테고리의 확장 △신사업 진출을 통한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차량 판매는 신차와 중고차를 포함해 기존 3만대 수준에서 5만대로 증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차 유통 사업의 경우 2021년에 딜러십 계약을 추가한 지프 및 폴스타에 이어 브랜드를 지속 도입하고, 전기 오토바이 등 친환경 이동수단의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중고차 사업은 그룹 차원에서 중고차 관련 통합 조직을 신설해 정밀한 차 진단과 정비 역량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인증중고차 판매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아울러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고객 접점 확대 및 멀티 콘텐츠를 제공해 판매 차량의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가치도 제고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연관 신사업으로 구독 및 시승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모빌리티 관련 럭셔리 굿즈와 같은 유통 포트폴리오의 확보도 추진한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해 '라이프 타임 파트너'로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각자 대표를 맡은 이규호 사장은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현 기자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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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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