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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05 0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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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중고차 가격 하락 어디까지?…"금리인상 여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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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가격 하락 어디까지?…"금리인상 여파 가중"

입력2023.01.05. 오전 7:00   수정2023.01.05. 오전 7:48

 

중고 수입차 시세도 평균 3.3%·최대 7.6% 하락
"중고차 구매 수요, 중저가·엔트리 모델로 쏠려"

[서울=뉴시스]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작년 12월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1월 종고차 시세 전망과 판매 순위를 4일 공개했다. (사진 = 첫차 제공) 202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얼어붙은 소비 심리로 중고차 시세가 일제히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모바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는 작년 12월 중고차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달 중고차 시세 전망과 판매 순위를 4일 공개했다. 이 시세는 2018년식·주행거리 10만㎞ 미만 차량 기준이다.

국산차 판매는 ▲그랜저 IG ▲더 뉴 레이 ▲코나 ▲아반떼 IG ▲G80 ▲올 뉴 카니발 ▲올 뉴 k7 ▲올 뉴 모닝 3세대 ▲올 뉴 스포티지 ▲더 뉴 쏘렌토 순으로 집계됐다.

중고 국산차 중 가장 인기 있는 그랜저 IG 가격은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지난해 11월과 비교할 때 시세가 10% 가까이 떨어지며 두 달 만에 200만원 이상 저렴해졌다.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서는 올 뉴 카니발, 올 뉴 스포티지, 더 뉴 쏘렌토만 순위권에 들었다. 그중 올 뉴 카니발 시세가 5.6%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특히 대부분 SUV 모델이 상위권에 오른 과거와 달리 더 뉴 레이가 2위에 올랐다. 레이는 가격도 0.3% 올랐다.

수입차는 ▲5시리즈 7세대 ▲E-클래스 5세대 ▲티구안 2세대 ▲C-클래스 4세대 ▲3시리즈 6세대 ▲S-클래스 6세대 ▲1시리즈 2세대 ▲A6 4세대 ▲익스플로러 5세대 ▲레인지로버 벨라 순으로 수요가 많게 조사됐다.

중고 수입차 시세도 평균 3.3%, 최대 7.6% 떨어지며 약세다.

20~30대가 즐겨 찾는 수입차 엔트리 라인업 시세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BMW 3시리즈 6세대와 벤츠 C-클래스 4세대 가격이 각각 7.6%와 6.1% 떨어졌다. 이는 20%에 육박한 중고차 금융 할부 금리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첫차 관계자는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으로 중고차 구입자금 대출은 경색 국면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래현 기자(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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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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