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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병주 "北 무인기 침범 가능성 주장 묵살…관련자들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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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北 무인기 침범 가능성 주장 묵살…관련자들 책임져야"

입력2023.01.05. 오후 8:58   수정2023.01.05. 오후 8:59

 

["국방은 정치적 책임의 영역이나 면피를 위한 영역 아냐"]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병주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안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 무인기와 관련 "공중의 울타리가 뚫린 것으로, 경호 작전실패와 작전 실패, 위기관리의 실패에 대한 관련 책임자들은 경질되고, 문책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활보했던 것으로 끝내 밝혀졌다"며 이같이 썼다.

앞서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까지 진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이날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1대가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 일대 비행금지구역(P-73) 안으로 들어왔다 나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제가 제기한 북한 무인기의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P-73 공역) 침범 가능성에 대해 그간 국방부와 합참은 북한의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지 않았다고 즉각 반박하며 못 박았다"고 말했다.

이어 "합참이 공개한 무인기 비행계선은 무인기가 분절적으로 포착된 것을 이은 선에 불과하다"며 "의원실에서 분석한 결과, 대통령실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지났을 가능성이 있었기에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을 오갔을 가능성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방은 정치적 책임의 영역이나 면피를 위한 영역이 결코 아니다"라며 "최악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가장 철저한 자세로 임해야 하는 것이 국가안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릉 현무 낙탄 사고, 미사일 발사 작전 실패, 반복되는 전투기 추락 등으로 국민의 불안은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국방부장관과 합참의장 및 경호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민과 함께 이번 사안을 엄중히 보고 책임을 따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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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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