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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뉴스2022-05-17 06: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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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오늘부터 점진적 봉쇄 해제
내용

상하이 5월16일부터 점진적 봉쇄 해제 실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9일째 도시 전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오는 16일부터 상업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천통 상하이시 부시장은 15일 방역 브리핑에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을 바탕으로 16일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활동 회복 추진에 나서며, 상하이시는 평소보다 적은 수용 인원을 조건으로 쇼핑센터, 백화점,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약국, 시장, 이·미용실 등 일부 업종의 오프라인 영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상하이 곳곳에서 전철이 운행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현재 상하이 전철 전 노선 운행이 중단된 상태여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운영 재개를 앞두고 시운전을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상하이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했는데 실행 단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뜻한다. 최근 닷새간(10∼14일) '사회면' 감염자 수는 0∼4명 수준을 보였다. 상하이시는 주민 주거 지역을 감염자 발생 현황에 따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3곳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이 집 밖을 전혀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시민들의 외출 허용에 대한 계획은 전혀 제시되지 않음에 따라 도시 상업 기능 정상화가 본격 시작됐다고 보기 어렵고, 조업재개 신청을 지난 주부터 받고 있지만 지역 봉쇄 및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출퇴근이 어렵기 때문에 정상적인 해제는 6월을 넘겨야 가능해 보인다. 

 

지난 3월 28일 사흘 간 봉쇄를 발표하고 두 달 가까이 도시를 봉쇄한 상하이 방역정책으로 해제 이후 다가올 기업의 위기와 사회, 경제의 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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