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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10 11: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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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평택·남양주·포항’ 등 6곳 수소 도시로 태어난다…도시별 4년간 4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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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남양주·포항’ 등 6곳 수소 도시로 태어난다…도시별 4년간 400억 투입

입력2023.01.09. 오전 11:01   수정2023.01.09. 오전 11:32

 

수소, 주거·교통 생활에 적용

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평택, 남양주, 당진, 보령, 광양, 포항 6개 지자체에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각 지자체에는 4년간 400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수소를 주거, 교통 등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을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이송시설, 활용시설 등 도시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서울 광화문 버스정거장에서 370번 친환경 수소버스가 운행 중이다. /조선DB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탄소 중립에 대한 전 세계적인 추세와 관심, 지역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저감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 에너지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지자체들의 관심이 쏠리는 사업이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은 올해 국회에서 예산 52억5000만원이 확정됐다.

수소 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하는 지자체당 4년간 총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 국비 52억5000만원과 지방비 52억5000억원 등 총 105억원이 쓰인다.

새롭게 추진되는 평택시에는 평택항 중심의 탄소 중립 수소복합 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소 항만, 블루수소 생산특화단지, 수소모빌리티 특구 등을 조성해 ‘대한민국 수소 경제벨트의 중심’을 목표로 한다. 수소특화단지에서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경제자유구역 내 공동주택 및 상업시설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하고, 연계사업으로 수소 교통복합기지 수소 충전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에 수소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다른 신도시와 차별화된 ‘수소경제 중심 자족도시 조성’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한다. 신도시의 공공주택, 공공청사 및 체육 문화센터 등에 수소연료전지를 설치한다. 연계사업으로는 수소충전소 및 수소 버스, 수소 청소차 등도 도입해 수소생산시설부터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를 연결하는 약 5km의 수소 배관과 통합안전 운영센터 등 수소 도시 인프라를 구축한다.

당진시는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단지, 제철소, LNG기지 및 당진항 등이 있어 수소생산 및 활용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됐다. 인근 관련 기업과 수소 도시 조성 관련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면서 ‘사람 살기 좋은 클린 수소 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인근 제철소를 통한 수소공급 여건이 우수한 지역으로 꼽혔다. 블루밸리 산단 내 수소연료전지 산업을 위한 기반 구축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친환경 수소경제 허브 도시로의 전환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포항시에서는 공공주택, 공공시설 등에 수소연료전지 설치, 수소 버스 보급과 함께 연계사업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제철소 수소생산시설과 수소연료전지, 수소충전소, 블루밸리 산단 등을 연결하는 약 15.4km의 수소 배관과 통합안전 운영센터 등 수소 도시 인프라를 계획 중이다.
 

세종=김민정 기자 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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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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