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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8-21 1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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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22~24일 정상회의서 무역결제 때 달러 비중 낮추기 추진”
내용

 

입력2023.08.21. 오전 11:07  수정2023.08.21. 오전 11:12

 

주요 신흥 5개국 연합인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가 무역 결제에서 달러화 비중을 낮추고 현지 통화를 늘리는 합의안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늘(21일) 브릭스 당국자들을 인용해 오는 22일∼24일 남아공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안이 의제로 오른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탈 달러화를 폭넓게 밀어붙이는 대신 이러한 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합의안은 브릭스 회원국 간 무역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비중을 점차 늘려야 한다는 것을 골자로 했습니다.

이미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맞서려는 움직임은 일부 회원국을 중심으로 가시화한 상태입니다.

중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미국이 러시아를 제재하자 미국의 ‘달러 무기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워왔습니다.

중국과 브라질은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자국 통화(중국 위안과 브라질 헤알)를 활용한 무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브릭스는 세계 경제의 8.3%, 세계 인구의 41.9%를 차지하며, 이번 정상회의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외한 중국과 브라질,인도,남아공 정상이 모두 참석합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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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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