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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10 1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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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오징어 제치고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생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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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제치고 동해안에서 가장 많이 잡힌 생선은?

입력2023.01.10. 오전 7:21

 

대표적인 겨울 횟감으로 인기있는 생선 방어.

지난해 강원도 동해안에서는 방어가 가장 많이 잡혔다. 전통의 동해 간판 어종 오징어를 제친 것이다.

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방어는 3만7천458t의 어획량을 올려 3천528t이 잡힌 대표 어종인 오징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방어는 전년의 3천404t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에는 6천137t, 3년 평균 3천197t이 잡혀 80%와 92%가 각각 증가했다.

방어는 2021년 오징어와 가자미(4천16t), 임연수어(3천885t)에 이어 4번째로 많이 잡혔으나 지난해에는 가장 많이 잡힌 어종이 됐다. 방어하면 제주산으로 잘 알려졌으나 수온 상승으로 강원도 앞바다가 방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면서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1년 가장 많이 잡혔던 오징어는 지난해에는 방어와 붉은대게에 이어 3위가 됐다. 오징어 역시 동해 수온 상승으로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단기적으로 나타나는 급격한 해수 온도의 변화로 인해 오징어 어장 형성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장회정 기자 long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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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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