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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11 12: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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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수소 트레일러・초소형 모빌리티・EV 인포테인먼트…현대차・기아, 美 굿디자인상 11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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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트레일러・초소형 모빌리티・EV 인포테인먼트…현대차・기아, 美 굿디자인상 11개 수상

입력2023.01.11. 오전 11:13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현대차그룹 제품 11종.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11일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의 11개 제품이 미국의 권위있는 디자인상인 ‘2022년 굿디자인 어워드’ 운송 디자인 부문과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 수상작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먼저 현대차는 운송 디자인 부문에서 트레일러 드론, 세븐 콘셉트,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에서 PnD(플러스&드라이브) 모빌리티, L7, 모베드(MobED)가 수상, 총 5개 제품이 선정됐다.

수소 모빌리티인 ‘트레일러 드론’은 2022 레드 닷 어워드의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고,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했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비전 콘셉트인 ‘세븐’은 낮은 후드 전면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곡선과 긴 휠베이스로 전형적인 SUV 디자인과 차별화한 비율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8개 제품에만 수여된 로보틱스 디자인 부문상에 모두 3개의 상을 받아 이 분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PnD 모빌리티와 L7은 미래형 모빌리티 솔루션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다. 이 모듈은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했다.

또 모베드는 DnL(드리프트&리프트)를 활용한 소형 모빌리티로,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 위에서도 차체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다. 조향각이 크고 휠베이스 조절이 가능해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뛰어난 이동성을 제공한다.

기아가 지난해 1월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니로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와 디자인 속성 중 하나인 ‘이유있는 즐거운 경험’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EV9 콘셉트의 경우 ‘물’이라는 요소를 표현한 바다 빛의 차체 색상에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와 플라스틱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 및 도어트림을 적용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를 위한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

기아의 마젠타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수상 명단에 올랐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마젠타(심홍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가 부드럽게 연결되는 걸 강조한다. 전기차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매끄럽게 연결되는 검은색 바탕에 종이와 유사한 얇고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G90와 제네시스 ccIC(커넥티드 카 인터그레이티드 콕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운송 디자인 부문 상 2개를 받았다. G90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의 정점에서 우아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외관으로 품격 있고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제네시스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계기판, 내비게이션 간의 유기적인 콘텐츠 연동으로 일체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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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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