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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리오프닝에 진정되던 인플레 우려 재확산 | ||
입력2023.01.20. 오전 3:04
‘시진핑 3기’ 대대적 부양책 전망 지난해 ‘연간 3.0% 성장’이라는 낙제 수준의 경제성적표를 받아 든 중국이 올해 대대적인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은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길 물가상승 요인으로 인식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도 매파(강경파)를 중심으로 “중국 재개방에 대비해 기준금리 대폭 인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긴축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 리오프닝 나선 중국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0%로 팬데믹 원년인 2020년(2.2%)보다 높았지만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였던 1976년(―1.6%) 이후 두 번째로 낮았다. 중국 정부가 제시했던 목표치인 5.5%에도 한참 못 미쳤다. 실제로 19일(현지 시간) 미 블룸버그통신은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집계된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5.1%로 지난해 12월 조사(4.8%)보다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기타 고피나트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는 18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2분기(4∼6월)부터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도 “춘제를 분기점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정점을 통과하고 1분기(1∼3월) 중에 리오프닝이 완성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 정상화 속도와 강도는 중국은 물론이고 글로벌 공급망과 한국 경제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경제 회복세가 인플레이션 키워”, 긴축 사이클 길어지나 문제는 중국의 리오프닝 결과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다. ‘세계의 공장’ 중국의 대대적인 경기부양이 국제유가 등을 끌어올려 물가 상승세를 다시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만만치 않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 기자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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