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8.25. 오전 3:22 수정2023.08.25. 오전 3:23
젤렌스키 "독립기념일에 기쁜 소식" 사의 표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덴마크 보옌스에 있는 스크리드스트럽 공군 기지의 F-16 전투기 앞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와 기자회견을 갖고 “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와 전 유럽에 새로운 결과를 가져다 줄 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8.2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노르웨이가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와 덴마크에 이어 세 번째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노르웨이가 보유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기증할 계획이며, 기증 대수와 인도 일정을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퇴레 총리는 이날 앞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노르웨이의 F-16 기증 결정에 "우리의 독립기념일에 가장 좋은 소식"이라며 사의를 표했다. 노르웨이는 5~10대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공군의 경우 총 57대의 F-16 전투기를 퇴역시키고 후속 모델인 F-35 전투기 도입을 완료했다. 57대 중 32대는 이미 루마니아에 판매하기로 결정됐고, 남은 전투기 중 12대 안에서 우크라이나에 기증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노르웨이는 우크라이나에 대공미사일과 채굴 장비, 15억 크로네(약 2000억원)에 달하는 군사 패키지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real@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