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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12 09: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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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출금리 연 8%인데 예금금리는 3%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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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연 8%인데 예금금리는 3%대 '뚝'

입력2023.01.11. 오전 10:29

 


[파이낸셜뉴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8%대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해 연 5%대를 넘어섰던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새해 들어 3%대로 떨어졌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전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93~8.11%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우리아파트론’ 금리(신규 코픽스 기준)가 연 7.31~8.11%로 오르면서 상단을 끌어올렸다.

예금은 상황이 다르다. 시중 자금을 끌어모으던 5%대 정기예금 상품은 자취를 감췄다.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연 3.98~4.31%로 줄줄이 낮아졌다.

예금금리 하락은 금융당국이 과도한 자금조달 경쟁 자제령을 내리면서 본격화됐다.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이 수신금리를 높여 시중 자금을 가져가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으로 이어진다며 자제령을 내렸다. 은행들은 수신금리 인상 자제에는 즉각 반응했지만, 대출금리 완화에는 속도가 붙지 않는 중이다.

은행들은 은행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자금 조달 숨통이 트인 점과 채권시장 안정으로 은행채 금리가 하락한 점을 예금금리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박소연 기자 (psy@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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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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