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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8-29 15: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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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통령, 곡물협정 논의하러 곧 러시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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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8.28. 오후 11:04   수정2023.08.28. 오후 11:05

 

튀르키예 집권당 대변인 "곡물협정 논의에 진전 있을 수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 교류 및 신뢰 구축 회의(CICA) 제6차 정상회의에 참석, 악수를 나누고 있다. 22.10.13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흑해 곡물협정 논의를 위해 곧 러시아 흑해 휴양도시인 소치에 방문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정의개발당(AKP) 대변인은 그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 관련 논의에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AKP 대변인은 에르도안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날짜도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주 두 정상이 곧 직접 회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로 체결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곡물협정은 지난달 17일 러시아가 갱신을 거부하면서 중단됐다. 이 때문에 흑해 항로가 막히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밀과 옥수수, 해바라기유 등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가 이 협정에 복귀하도록 설득하는 데 주력해 왔다.

한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새로운 곡물 수출협정을 출범시키려고 카타르, 튀르키예와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러시아는 아프리카로 자국산 곡물을 수출하기 위해 튀르키예에 화물선 운영을 맡기고, 카타르를 재정 보증국으로 내세우려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경 기자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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