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01-24 09:47:20
0 0 0
[사회] 중국 싼먼샤댐 하류서 급류에 휩쓸려 2명 익사·7명 실종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중국 싼먼샤댐 하류서 급류에 휩쓸려 2명 익사·7명 실종
내용

입력2023.01.23. 오후 4:40   수정2023.01.23. 오후 4:41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춘제인 22일 중국 허난성 싼먼샤(三門峽·삼문협)댐 하류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환구시보 등 현지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불어난 강물에 고립된 관광객들
[웨이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께 갑자기 강물이 불어나 이곳에서 놀던 관광객들이 고립되거나 떠내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구조대는 물에 빠진 10명을 구조했으나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다 사망했으며 7명은 실종 상태다.

목격자들은 "순식간에 강물이 불어나 수심이 얕은 곳에서 놀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했지만, 일부는 미처 피하지 못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고 말했다.

사고 지점은 중국의 젖줄로 불리는 황허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싼먼샤댐에서 1∼2㎞ 하류에 위치한 곳으로 얕은 여울과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연출, '싼먼샤의 몰디브'로 불리는 인기 관광지다.

수심 변화가 심해 강으로 들어가는 것이 금지됐지만, 춘제를 맞아 놀러 온 사람들이 펜스를 뚫고 들어갔다 변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당국은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pjk@yna.co.kr
 

박종국(pjk@yna.co.kr)

원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