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식 중국의 최신 뉴스를 전합니다.
중국소식2023-01-24 09:58:25
0 2 0
[정치] 프랑스 재무 “중국과 협력 강화해야” 서방 대중정책 분열하나?
글쓴이 편집인 글잠금 0
제목 프랑스 재무 “중국과 협력 강화해야” 서방 대중정책 분열하나?
내용

 

입력2023.01.24. 오전 8:39   수정2023.01.24. 오전 8:43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유럽 등 맹방들과 대중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으나 프랑스 재무장관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해 서방의 대중 정책에 균열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일명 다보스포럼)에서 "중국은 세계경제 체제에서 나갈 수 없고 반드시 세계경제 체제 내에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 반대하고 싶지 않고 중국과 관계를 맺기를 원한다”며 “이것이 우리의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특히 기술 부문에서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유럽 연합은 미국과 정치적 우호 관계와 중국과 경제적 이해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유럽 ​​관리들은 중국이 전략적 라이벌이지만 중국과 상업적 관계를 발전시키고 기후 변화에 맞서 함께 협력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가 미중과 비교적 등거리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앞으로 몇 주 안에 중국을 방문, 에너지와 무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 중국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기자회견을 벌였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유럽 ​​통계청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1년 유럽연합의 상품 수출에서 세 번째로 큰 파트너이자 최대 수입 파트너다.

프랑스 재무의 이 같은 발언이 중국과 관계 개선 모색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 견제 전선에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CNBC는 전망했다.

박형기 기자 (sinopark@news1.kr)

원문
출처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