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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소식2023-09-15 12: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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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반격 시작… 러시아 지대공 미사일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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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9.15. 오전 11:29 수정2023.09.15. 오전 11:30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군 방공체계를 파괴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병력이 지난 5일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러시아가 지난 2014년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크름반도 방공체계를 파괴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드론과 미사일 등을 동원해 크름반도 서부 에브파토리아 지역에 배치된 지대공 미사일 S-400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침략자(러시아)의 방공체계가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날 S-400, 혹은 S-300로 보이는 지대공 미사일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 드론 11대를 파괴했다"는 입장만 짧게 내놨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이 더딘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한 이후 마을 7개를 탈환하며 순항했으나 이후 러시아군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만 약 42만명의 병력을 집중 배치한 상태다.
 

김태욱 기자 (taewook970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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