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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01 12: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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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꺾이자 규제도 푼다…대만 등 중국발 입국자 PCR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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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로나 꺾이자 규제도 푼다…대만 등 중국발 입국자 PCR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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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01. 오전 11:22   수정2023.02.01. 오전 11:23

 

이탈리아 이달부터 무작위 일부 검사로 바꿔…대만 7일부터 PCR 폐지
양성률 감소, 새 변이 출현 않은 것 등이 배경

31일 (현지시간) 스페인의 한 공항의 중국인 입국자.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중국의 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잦아들면서 각국이 강화했던 입국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탈리아가 입국자 전원 의무 검사를 무작위 일부 검사로 바꾸고 대만이 중국발 입국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할 예정이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월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게 부과됐던 공항 도착 시 신속항원검사 의무를 무작위로 뽑힌 일부 인원으로 완화됐다. 다만, 지난달 15일 추가 도입된 중국 현지 출발 48시간 이내 음성 확인서 지참 의무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완화 조치는 2월 한 달간 유효하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해 12월28일 중국 코로나19 자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발 입국자에 한정해 규제 조치를 전면 도입했다.

대만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대만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실시하는 PCR검사를 2월 7일부터 폐지한다. 양성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최신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직항편으로 입국한 10명 중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양성률은 1.1%였다. 검사 첫날의 일일 양성률은 25%에 달했는데 이같이 떨어진 것이다.

대만 방역 당국은 양성률 감소 외에도 바이러스의 게놈 분석 결과 주류 오미크론 변이인 BA.5 및 BF.7에서 발전한 새로운 변이가 확인되지 않은 것도 검사 폐지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홍콩과 마카오를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여행자가 내는 탑승 전 48시간 이내의 PCR 음성확인서 또는 24시간 이내의 음성 항원 검사 보고서 제출도 폐지됐다.

일본도 중국발 입국자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입국시 검사로 확인된 감염률이 감소하고 중국의 감염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을 근거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중국발 입국자 모두 음성증명서를 제출하고 입국시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음성 증명서 제출을 취소하고 입국시 검사 범위를 제한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초에 제로 코로나 대책을 철회했다. 그 후 한 달 동안 전 국민의 80%, 약 11억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12월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 실시했는데 도입 첫주(12월30일~1월5일) 중국발 승객의 8.3%가 양성으로 판정되었으나 이후 감염자 수나 양성률 모두 급격히 떨어졌다.

권영미 기자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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