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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24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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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업기업 불 밝힌 '경남 첫 창업펀드' 완판…기업가치 3배 '껑충'
내용

 

입력2023.01.24. 오전 7:07

 

경남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 적극 기업 발굴로 투자 기간 2년으로 조기 완료
투자액 절반 이상 경남 기업 투자, 기업가치 3배 가까이 늘어

스마트이미지 제공
경상남도의 첫 창업펀드인 '지스트롱(G-strong) 혁신창업펀드'가 조성된 지 2년 만에 투자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지스트롱 혁신창업펀드는 지난 2020년 한국모태펀드 유치를 통해 50억 원 규모로 조성됐다. 도가 주요 출자자로 참여하고 지역 창업 지원기관인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획자인 (주)시리즈벤처스가 공동 운용사로 참여한다.

지역에 기반을 둔 창업 기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업 생태계의 핵심인 인적 자원과 자본의 수도권 집중으로 경남의 창업 인프라, 특히 투자 생태계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실제 국내 창업투자회사의 9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에 도는 한국모태펀드을 통해 30억 원의 정부 출자 정책자금을 유치하며 2020년 11월부터 펀드 운영에 들었다. 펀드 투자 대상은 지역에 있는 창업 초기기업 또는 연간 매출액 20억 원 이하의 기업이다.

이후 적극적인 기업 발굴로 3년의 투자 기간을 2년으로 단축해 지역 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성장에 도움을 줬다. 특히, 전체 투자 기업 21곳 중 절반 이상인 11곳은 경남에 있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모두 21억 원을 지원했다.

이 중 킥더허들, 미스터아빠, 크리스티컴퍼니 등 10곳은 30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당시 1천억 원이던 기업 가치가 약 3천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디지털 헬스케어인 컥더허들은 매출액이 매년 300% 이상 증가하며 누적 투자액 146억 원을 달성했다. 통합 신선 식품몰을 운영하는 '미스터아빠'는 2020년 6월 설립 이후 2년간 연평균 900% 매출 증가를 이뤄냈고,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해 벤처투자펀드에 출자하는 전용기금인 '경남도 중소기업투자기금'을 설치하고, 초기 창업기업의 자금 지원을 위해 200억 원 규모를 조성했다.
 
경남도 이재훈 창업지원단장은 "경남의 창업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투자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이른바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막기 위해 기금 규모를 확대하고, 전략산업별 펀드 조성과 도약·성장 단계의 대규모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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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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