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해외의 최신 소식을 전합니다.
해외소식2023-09-26 13:38:20
0 5 0
美, 이란 외무의 워싱턴 방문 요청 거부…"요청 수락할 의무 없어"
내용

 

입력2023.09.26. 오전 4:35  수정2023.09.26. 오전 4:36

 

이란 외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 방문후 워싱턴 이동 희망
현지 매체 "이란 외무, '14년만의 워싱턴 방문 헤드라인' 원했나"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이 29일 (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치고 기자회견서 “핵 협상 관련 대화의 창문은 아직 열려 있다"고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국이 워싱턴 방문을 희망한 이란 외무장관의 요청을 거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호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이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 이후 이란 영사관을 방문하기 위해 당국의 요청했으나 거절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 관리들과 기타 외국 정부 관리들이 유엔 업무를 위해 뉴욕으로 여행하는 것을 허용할 의무가 있지만 그들이 워싱턴 DC로 여행하는 것을 허용할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미국 시민을 부당하게 구금했다는 점과 이란의 국가적 테러 지원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란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거나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

앞서 이란 현지 매체인 암와즈 미디어는 압둘라히안이 이란 외무장관으로서는 14년 만에 처음으로 워싱턴 방문을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당시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압둘라히안 회무장관이 워싱턴에서 영사 업무를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그의 궁극적 목표는 긍정적인 헤드라인을 만들기 위함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정윤영 기자 (yoonge@news1.kr)

기자 프로필

스크랩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