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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03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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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中, 자국 6세대 전투기 콘셉트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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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中, 자국 6세대 전투기 콘셉트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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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03. 오전 11:19   수정2023.02.03. 오전 11:25

 

중국 항공기가 AVIC가 지난 1일 SNS를 통해 공개한 컴퓨터그래픽 영상 말미에서 꼬리날개와 카나드가 전혀 없는 형태의 항공기 편대가 비행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이 중국 6세대 전투기의 전형이라고 추정했다. 웨이보 쓰촨디찬 캡처

관영언론 “미국 따라잡을 차세대 전투기” 자신감

베이징= 박준우 특파원

중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 형태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컴퓨터그래픽 이미지가 공개됐다. 중국 관영언론은 미국이 개발 중인 차세대 전투기를 앞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 항공기업인 AVIC(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는 전날 자사의 SNS에 게시한 홍보 영상 끝부분에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항공기 3대의 편대 비행 모습을 공개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된 이 영상에 대해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은 “기체는 J-20 스텔스 전투기처럼 생겼지만 카나드(항공기의 동체 전방에 부착돼 있는 보조 수평 날개)와 꼬리날개가 없고 다이아몬드 모양의 날개가 J-20보다 커 보인다”며 “전문가들은 이것이 중국의 차세대 전투기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고 전했다. 이어 “2022년 11월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에어쇼 차이나 2022’에서 AVIC는 차세대 전투기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는데, 이 역시 최신 영상에서 보여지는 항공기처럼 꼬리가 없는 디자인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傅前哨)는 글로벌타임스에 “꼬리가 없는 디자인은 현재의 5세대 전투기보다 차세대 또는 6세대 전투기에 모든 방향에서 우수한 스텔스 기능을 제공할 것이며 날개와 본체가 혼합된 디자인은 더 높은 양력(lift)과 더 긴 비행 거리, 그리고 더 낮은 연료소비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해 9월 미국의 디펜스뉴스가 보도한 록히드마틴의 컴퓨터 그래픽에 따르면 ‘Next Generation Air Dominance’ 프로젝트로 불리는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는 꼬리가 없는 디자인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며 “중국은 차세대 전투기 측면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결국 미국을 능가할 자신 있는 위치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준우 기자(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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