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01.25. 오전 10:22

아우디, 2022년 세계 판매량 3.9% 감소…전기차 판매는 44% 증가 [사진제공=아우디]아우디는 지난 2022년 세계에서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161만4231대 판매 실적을 거뒀지만,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급 제약·생산 중단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우디가 지난 한 해 동안 인도한 전기차는 11만8169대에 달했다. 2026년부터 순수전기차만 출시한다는 회사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는 평가다.

지난해 아우디는 유럽에서 전년 대비 1.2% 증가한 62만449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은 모델별로 아우디 Q4 e-트론 99.4%, 아우디 e-트론 GT 29.2%, 아우디 e-트론 8.5% 증대됐다. 독일 판매량은 21만46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했고 이중 전기차는 87.8%가 늘었다.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3%가 증가한 1만6177대를 기록했고, 이중 아우디 e-트론 판매량만 1만397대(7.2% 증가)였다. 중국 판매량은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에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생산 제약·전시장 휴업으로 총 64만2548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아우디 이사회 멤버·세일즈 &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전 세계 상황에서도 아우디의 글로벌 팀은 2022년에 다시 한번 아우디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순수전기차 모델 판매량 증가는 아우디의 e-모빌리티 전략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