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3.10.11. 오전 10:36 수정2023.10.11. 오전 10:37
지난 9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 젠다에서 지진으로 동생을 잃은 소년이 무덤 옆에서 오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강타한 아프가니스탄에 11일 같은 규모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독일 지구과학연구소(GFZ) 발표를 인용, 이날 0시41분 북위 34.67도 동경 62.14도 지점인 아프가니스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7일 서부 헤라트주 주도 헤라트에서 규모 6.3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여진이 여러 차례 이어지면서 건물이 무너지고 마을 등이 초토화됐다. 외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4500명가량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인들이 9일(현지시간) 서부 헤라트주 지진 피해 지역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7일 아프간 북서부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이날까지 4천500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헤라트(아프가니스탄) AP=연합뉴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