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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소식2023-02-13 12: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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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중국, 2035년까지 핵탄두 900발로 3배 증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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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 2035년까지 핵탄두 900발로 3배 증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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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2.13. 오전 8:59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 강화 성격중국군이 2035년까지 핵탄두를 현재보다 3배 많은 900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도쿄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해 11월 회의에서 핵탄두 미사일의 다탄두화 등을 통해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핵탄두를 증강하는 방향을 검토했다.
 

미국 원자력과학자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기준으로 러시아는 3천여 개의 저장고에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영국, 중국도 핵무기를 갖고 있다. 이들 국가 뿐만 아니라 인도, 파키스탄, 북한도 핵 강국이다. 이스라엘도 핵무기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적은 없다. [자료=뉴시스]

중국군 총사령관인 시진핑 국가 주석도 이 같은 계획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은 핵탄두를 900발로 늘리기 전에 2027년까지 일단 550발로 증대할 계획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대회에서 "핵 전력에 의한 전략적인 억지 체계를 구축한다"며 핵 전력 증강을 시사한 바 있다.

군은 올해 핵전력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국방부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군이 보유한 핵탄두가 2035년에 1천500발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이렇게 되면 다른 핵 보유국의 전력이 보합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중국의 점유율이 4%에서 14%까지 상승해 미국과 러시아(총 80%)의 비율을 깰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군이 현재 배치한 핵탄두 350발 가운데 4분의3은 장거리 미사일 탑재용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군은 여러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 간 탄도 미사일(ICBM)인 둥펑(東風)-5(DF5)를 실전에 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남중국해에서 미국 본토까지 도달하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도 개발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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