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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식2023-01-31 1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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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지난해 공연 티켓판매액 2019년보다 43% 증가…뮤지컬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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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1.31. 오전 10:51   수정2023.01.31. 오전 11:05

 

지난해 공연 티켓판매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보다 4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발간한 '2022년 공연시장 동향 총결산 보고서'를 보면 2022년 공연 티켓판매액은 약 5,590억 원으로 2019년 약 3,897억 원보다 43% 증가했습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으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총 1만 4,447건의 공연이 무대에 올려져 약 1,366만 장의 티켓예매와 약 5,590억 원의 티켓판매가 이뤄졌습니다.

공연 건수는 전년인 2021년 대비 약 36%, 공연 회차는 약 46% 증가한 것이며, 티켓 예매수는 약 92%, 티켓 판매액도 약 82% 증가한 수치입니다.

장르별로는 클래식(6,894건, 48%) 공연이 가장 많았지만, 공연 회차는 연극(43,054회, 48%)과 뮤지컬(34,011회, 38%)이 전체의 86%를 차지했습니다.

대형 공연장 공연, 장기 공연, 높은 평균 티켓가격 등의 영향으로 티켓예매수와 티켓판매액은 뮤지컬이 전체 시장의 각각 54%(약 738만 매)와 76%(약 4,253억 원)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뮤지컬이 시장 규모를 지속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역별로 공연시장이 서울에 집중되는 현상은 지난해에도 지속됐습니다

전체 시장에서 서울 공연 건수 비율은 약 43%이며, 티켓 예매수는 약 66%, 티켓판매액 약 75%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티켓 1매당 평균 판매금액은 부산의 뮤지컬 티켓이 68,464원으로 가장 비쌌고, 전라북도의 국악 티켓이 1,466원으로 가장 적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를 제외하면, 연극은 대구(약 9만 매), 뮤지컬은 부산(약 29만 매), 클래식은 대구(약 21만 매), 무용은 부산(약 2.9만 매), 국악은 광주(약 2.7만 매)에서 가장 많은 티켓예매가 이뤄졌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해외 주요 공연시장인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가 코로나19 영향 속에 저조한 티켓판매를 보인 것과는 상대적으로, 한국 공연시장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것이라고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안다영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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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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